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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백수찬의 책 리뷰

백수에게 힘이 된 책 <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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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도망치듯 나와 세월을 보내다가 내가 도대체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찍부터 진로가 정해진 김연아나 수영선수 박태환 등 그저 자기의 정해진 길을 묵묵히 가는, 방향이 정해진 사람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물론 다큐멘터리를 보면 그 정해진 방향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져있다. 그런데 그 모습마저도 부러웠다. 나에게도 방향이 있다면... 하고 생각했다.

 

몇달을 생각해도 나는 좋아하는 게 뭔지, 도대체 꿈이 뭔지도 몰랐다. 학창시절부터 대학 시절 직장까지 나는 뭔가에 홀린듯 살아온 것 같다. 내 주체성 없이 그저 꼭두각시처럼 그저 흘러가는대로 떠다닌것 같다. 실체없이, 그러다가 이제서야 자아가 생긴 것 같다. 하고싶은 걸 찾고 내가 원하는 걸 해보고싶다. 그런데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어떻게 찾을 지 몰라서 방황중이었다. 물론 지금도 방황중이다.

 

 서점에서 책을 하나 발견했다. 그 문구가 너무나도 내게 딱 들어맞는 문구였다. 

 

"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꿈이 있어야만 하는 줄로만 알았던 내게는 너무나도 펼쳐보지 않을 수 없는 책 제목이었다.

 

본문 12p에서 말한다.

'그냥 편하게 이 책을 읽어주세요. 그리고 여기 나오는 여러 방법 중 뭔가 끌리는 게 있다면 가볍게 실험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행복하게 성장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나처럼 뭔가 방향을 찾고 싶었는데 나보다 더욱 집요하게 많이 연구한것 같았다. 뭔가 나랑 같은 고민을 한 사람이라 더욱 끌렸다. 책의 첫부분부터 나의 마음을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책의 초반 부분에 와닿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17p에서 말한다.

'우선 효율적인 삶에 대한 욕심을 내려놨습니다. 자기 발견,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사람들은 효율적으로 살고 싶어합니다. 단번에 자기 본질을 깨닫고 천직을 가져 전문성을 기르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위의 내용이 딱 내게 비수로 꽂혔다. 나는 단번에 뭔가 김연아나 박태환처럼 방향이 딱 잡혀서 평탄대로로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권하는 것들마다 다 사양해버리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안했었던 것은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는 나의 단서를 찾아야한다고 한다. 가령 내가 유튜브에 구독한 사람들을 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가입한것을 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좋아했던 말은 '끌리면 끌리는 대로, 관심이 가면 관심이 가는 대로 일단 해보는 겁니다.' 이다. 뭔가 당장이라도 뭔갈 할 수 있을 것같은 기분이 든다. 조금씩 머리에 뭉쳤던 실타래들이 풀리는 기분까지 들었다.

 

저자는 직업이 꿈일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꿈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을 당시에 내 꿈은 실제로 소박했다. 여유롭게 아침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이고 저녁에는 취미 활동을 하며 보내는 것이었다. 이 꿈들은 실제로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이고 실제로 이루었다. 중간에 이제 무언가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해야하는데 그것은 천천히 생각하려한다.

 

종이 한장에 내가 하고싶은 일들, 소소한 일이어도 괜찮으니 생각나는 것들을 다 적어보고 괞찮은 것이 있다면 바로 실천을 해보는 것, 하나하나 작게 작게.

 

p94에서 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 둘중에 무엇을 해야하냐고 했을때 '무슨 일이든 그냥 시작하세요' 라고 명쾌하게 답변한다. 항상 재고 선택을 잘 못하는 내게는 참 간단하고 명쾌한 답변이다. 자신의 선택을 맞게 가져가면 되는 거라고 하는 저자의 말이 힘이 된다.

 

책의 마지막에 한번 더 말한다. '끌리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라고, 

 

책에서는 여러가지 가볍게 실험할 것들을 제시하고있다. 정말 마음 편하게 가볍게 다가갈수 있어서 실천해 볼 의지가 생긴다. 방향을 몰라 헤매고 있는 내게 큰 위로가 되는 말을 전해줬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방향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그 방향은 물론 내가 계속 연구하고 고민해보며 알아가야하지만 그래도 백수인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 이 책의 저자에게 감사하고 나처럼 이런 고민에 빠진 분들도 조금이나마 머리에 엉킨 실타래가 풀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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