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우연히 책을 고르다가 솔로부대 탈출 매뉴얼이란 제목이 눈에 딱 들어왔다.
파워블로거 무한의 솔로부대 탈출 매뉴얼
책의 뒷 표지에는 '오랜 솔로생활을 들키지 마라' 라고 큼지막하게 쓰여져 있었다.
최근에 나는 오랜 솔로생활을 이성에게 고백했는데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떤 매뉴얼을 가지고 있을 지 궁금해져서 책을 빌리게 되었다.
책에는 많은 매뉴얼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상식선에서 다 알 수 있는 내용들이고 이 블로그에 적는 내용은
내게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부분들이다.
'상대에 대해 알고싶다면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자주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호구 조사, 그녀의 SNS 조사, 다른 사람들에게 묻는 행위 등등 하지말고 그녀와 대화를 많이 하고 자주 접하면 된다는 말이다.
'선입견,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기'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아닐까.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나쁜 버릇을 이제 청산하고
좀더 개방적으로 오픈마인드로 그녀를 바라보자.
'하루하루 혼자 상상해내고 만들어낸 이미지에 구애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짝사랑을 하면 내가 항상 하는 짓이다. 정말 바보같은 짓이었구나를 이 글을 보고 깨달아버린다.
'그 사람이 밝은 척하지만 알고보면 힘들고 내면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라는 착각, 모든 여자가 다 똑같다.
다 밝을 때 밝고 슬플 때는 슬픈 구석이 있다.'
짝사랑을 하면 그 사람이 조금만 힘든 모습이 보여도 내가 위로해주고싶다. 하지만 어떤 여자든 다 똑같다고 한다.
괜히 그 사람만 더 특별화해서 생각하지 말자.
'한 발짝도 내 성격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은 결국 상대를 지치게 한다.'
성격을 유하게 가져가야지, 모난 돌처럼 굴면 상대는 떠나게 되어있다. 모난 돌을 좀 잘 다듬어보자.
'움직임이 없이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세상의 진리.
'외모에 긴장하고 만나라.'
코털 삐져나온거 정리하고 눈썹 정리하고 미용실도 다니고 피부에 뭣좀 바르고 다니자.
'오랜 솔로 생활을 들키지 마라.'
생각해봐라. 간단하다. 온라인 쇼핑몰에 리뷰가 없는 상품을 누가 찾겠는가.
이런 젠장. 솔직하게 다 말해버렸다.
'핵심은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닌 말을 거는 것이다.'
바라만 본다고 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나무를 흔들어야 감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세상의 진리.
'여자의 관심사에 대해 공부하라.'
야구, 축구, 군대는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과거의 사랑 얘기는 집어치우자.'
얘기하지도 말고 물어보지도 말자 제발.
'여자는 호감과 좋아함이 나눠져 있는 경우가 많다.'
남자 = 만남 >>> 좋아함 >>> 사랑함
여자 = 만남 >>> 좋아져감 >>> 좋아함 >>> 사랑함
좋아져감이라는 포인트가 하나 추가된다.
'구멍난 양말이론, 신발 신고 있을 때는 안보인다. 하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는 식당같은 곳에 들어갈 때
양말이 구멍나 있는 것을 들킬까봐 노심초사하는 행동, 모습들이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을 만든다는 이론.'
자신에게 켕기는게 있으면 상대방에게 안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얘기다. 켕기는 게 너무 많은데 우짜노.
하나하나 없애나가봐야지 뭐.
'너무 시간을 끌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
아쉬울 때 헤어지는 것이 좋다라는 것이다. 아쉬우면 다음에 또 만나고싶은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30분 이상, 1시간 정도 통화할 수 있을 때 고백하길 추천한다.'
와우.
'친구처럼 생각하라.'
편하게가 핵심인듯 하다.
'속마음을 다 털어놓는 것은 궁금해할 부분을 없앤다.'
나의 모든 것을 모조리 털어놓아버리면 상대방은 내 패를 다 보고 더이상 게임이 재미없다.
'자신의 기준으로 의미부여 하지 말자.'
상대방이 발라드 노래를 좋아하고 발라드 노래를 부른다고해서 슬픈 사람 아니다.
'잘될거야! 라는 자기 암시.'
꼭 필요하다.
'많은 연애의 기술을 다 접어두고서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 것이 중요할 때도 있다.'
역시 중요한 것은 진실한 마음인 것인가.
'나의 마음의 주인은 나다.'
그녀의 카톡 한통에 기분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하지말자. 그 사람 치우고 내 마음의 주인을 나로 만들어보자.
이 여자가 아니어도 된다라는 여유, 마음가짐.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연애보다는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조건 말고 사랑.
여성 솔로부대의 얘기도 많이 나와서 여성 솔로부대들의 생각들도 옅볼 수 있어 더욱 재미난 책인 것 같다.
여러가지 좋은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 저자가 유머스러운 사람인 것 같다. 책 중간중간 웃겨서 실제로 꺼이꺼이 웃은 구절이 많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좋은 사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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